심리학 이야기

어떤 것도 버릴 수 없어! 저장장애(Hoarding Disorder)

ssamhago 2023. 2. 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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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들고있는 일러스트

혹시 몰라서, 언제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버려야 할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심한가요?

쌓아놓은 물건이 생활공간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안전이나 건강의 문제를 야기할 정도라면,

강박장애의 일종인 저장장애(Hoarding Disorder)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장장애의 주된 진단기준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물건을 보관하고자 하는 강한 충동을 느끼며 물건을 버리는 것을 고통으로 여기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집, 직장, 개인적 공간(: 사무실, , 마당)을 수많은 물건들로 채우고 어지럽혀 공간을 정상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버리지 못하는 대표적인 물건은 옷과 신문이 있습니다.

 

장장애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이론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 인지행동적 접근은 저장장애의 이유를 네 가지 인지기능의 결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유부단함(indecisiveness)

무엇을 모으고 무엇을 버릴지에 대한 결정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의사결정(아침에 무엇을 입을지, 식당에서 무엇을 주문할지 등)에도 어려움을 겪음.

 

2. 범주화/조직화(Categorization/Organization)의 결함

저장장애 환자들은 물건을 범주화하여 분류하지 못하고, 상대적인 중요성 평가를 어려워 하기 때문에 중요한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들이 뒤섞임.

 

3. 기억의 결함

저장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기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건을 지속적으로 보관함으로써 기억과 정보를 유지하고자 함.

 

4. 손실의 과장된 평가

물건을 버리고 나서의 후회나 버린 물건으로 인한 손해를 과장되게 평가하여

쉽게 물건을 버리지 못함.

 

 

저장장애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습니다.

강박장애에 처방되는 삼환계 항우울제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 같은 약물치료 방법

소유물 중 어떤 것을 보관하고 버릴 것인지 명료하게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기술 향상을 위한 인지행동치료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자꾸만 쌓아두는 저장장애!
​인지적 처리과정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양극성 장애에 대한 지식을 증가시키고 약물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교육, 조증 삽화의 예방을 위해서 수면을 비롯한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감정조절 및 의사소통 기술을 습득시키며 조증 삽화의 전구기 증상을 알아차리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인지행동치료와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치료를 통해 장애의 재발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Lam et al.,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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