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몇 주밖에 안 된 아기들이 다른 사람들을 흉내 냅니다.

아기

 

사회 행동의 가장 기본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 것입니다.
모방이 성인들에게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유아들에게는 많은 것이 요구되는 과정입니다.

모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다른 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동 심리학자인 Jean Piaget는 아기들이 8개월에서 12개월이 될 때까지는 다른 사람들을 흉내 내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혀 내밀기


옥스퍼드대의 Andrew Meltzoff와 워싱턴대의 M. Keith Moore는 1977년에 Piaget의 이론에 의문을 던질 만큼, 아동 심리학의 고전이 될 운명적인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Meltzoff & Moore, 1977).

실험자는 태어난 지 12일에서 21일이 된 신생아들 앞에 앉아서 혀를 내밀고, 입을 벌리고, 입술을 오므리고, 손가락을 움직였습니다.
그러고 난 후 무표정으로 아기의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아기들은 실험자를 모방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아기들이 어떤 다른 이유 때문에 혀를 내밀거나 입을 벌리는 것이 아닌, 아기들이 실험자를 정말 흉내 내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기들은 정말로 실험자의 행동을 모방한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볼 수 없는 기본적인 행동을 한 것 일까요?



모방 혹은 기본적인 행동?


Meltzoff와 Moore는 대체 설명이 가능한 여러 가정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 아기들은 실험자에 의해 단순히 들뜬 것이었을까요?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실험자가 입을 벌렸을 때 아기들은 혀를 내밀지 않고 실험자와 같이 입을 벌리는 반응했습니다. 그리고 실험자가 혀를 내밀었을 때는 아기들도 그들의 혀를 내밀었습니다.
• 모방이 어떤 종류의 반사 행동이었을까요?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아기들은 실험자가 혀를 내미는 동안 젖꼭지를 입에 물고 있었지만 얼마 후 젖꼭지를 빼자 실험자를 흉내 냈습니다.
• 부모들이 미리 훈련을 시키진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부모들은 이 실험의 목적에 대해 실험이 끝날 때까지 몰랐습니다.
• 실험자가 혀를 내밀거나 입을 모은 후에 실수로 아기들에게 작은 얼굴 움직임을 통해 신호를 보낸 것은 아닐까요? 아닙니다. 실험자의 얼굴을 녹화했는데 '유아 반응 시기'에 실험자들의 얼굴표정은 무표정으로 일관되었습니다.

 

 

사회성 기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연구는 아기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분적으로 미리 프로그램 되어 태어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연구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유아들은 자신들의 몸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 원문 출처: https://www.spring.org.uk/2008/05/infants-imitate-others-when-only-weeks.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