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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22

첫미팅1 (설렘)

첫미팅... 1991년 11월 의 어느날 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나의 생일 선물을 핑계삼아 오영목(가명)은 나를 포함 총 10명에게 미팅을 시켜준다고 했다. 미팅 건수는 잡혀있었고, 나갈 인원을 챙길겸 , 생일 선물로 대신해도 된다는 다분히 계산된 미팅이었다. 나쁜넘.... 첫사랑과의 헤어짐으로 한동안 여학생들에게 흥미(?)를 잃어버렸었던 마음이 다시 설레이고 있었다. 두근두근..^^;; 수원의 남문에는 주말에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많다.) 그 많은 인파를 헤집고 우리는 미팅의 장소로 향했다. 지하의 한 커피숖이었다. ( 얼마전 아내와 남문을 가봤는데, 그 첫미팅의 장소는 사라지고 없었다. 세월의 흐름을 보는듯했다. ) 쾌쾌한(?), 어스프레한(?) 아무튼 그렇게 ..

경험담 2023.02.14

첫사랑의 시작

1989년 11월 중학교 3학년... ㅎㅎ 첫사랑의 시작 곧 고입 학력고사가 있었고, 그것에 대비하기 위해 봄부터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진아, 노란병아리 왔냐?" "어디보자.... 아직 안온거 같다." "아휴~~.. 오늘도 안 나오는거 아냐? 괜히 왔다." "재관이, 너.. 선생님께 이른다. 학원다닌다고 자율학습도 빠지는 거잖어." "야.. 진아. 놔둬.. 오죽하믄 그러겠냐.. 벌써 이틀째잖아..노란 병아리가 안나온게." "엉엉..오늘 학원 종강인데... 마지막으로 얼굴한번 보려 했는데..ㅠ.ㅠ;" 노란 병아리... 의열, 재관, 그리고, 나.. 우리 셋만의 그녀를 부르는 명칭이었다. 그녀는 아담한 키에, 부담스럽지 않게 크고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있었고, 노란색 계열의 옷을 자주 입었었다. 소심하고..

경험담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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