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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2

첫미팅2 (선택)

ㅡㅡ;;; '헉, 쥑일넘...' 잠시, 아주 잠시 동록(가명)만 알수 있는 살기를 띄웠다. 발 밟았다..ㅡㅡ; "물건으로 선택하기 해요... 오빠들이 물건을 꺼내 놓으면 우리가 선택할게요." 아... 아름다운 구원의 목소리여..ㅠ.ㅠ 감동이었다. 음.. 어떤 물건을 내 놓아야 하는지... (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을 어떤 것을 내놓으실지 궁금하네요..^^;) '내 품에 있는 물건이래봐야.. 지갑, 열쇠, 아! 만년필..그래 이거야..' 난 살며시 만년필을 꺼냈다. 꽃무늬 만년필... 얼마나 예쁜지... 란도(가명)는 반지를.. 난 만연필을... 동록은? 구두주걱...ㅡㅡ;;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구두주걱을 내밀었다. 투박하고 , 검정의 그리고, 약간의 생활기스가 있는 그런...쯧쯧 동록의 머리속이 궁금해..

경험담 2023.02.16

첫미팅1 (설렘)

첫미팅... 1991년 11월 의 어느날 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나의 생일 선물을 핑계삼아 오영목(가명)은 나를 포함 총 10명에게 미팅을 시켜준다고 했다. 미팅 건수는 잡혀있었고, 나갈 인원을 챙길겸 , 생일 선물로 대신해도 된다는 다분히 계산된 미팅이었다. 나쁜넘.... 첫사랑과의 헤어짐으로 한동안 여학생들에게 흥미(?)를 잃어버렸었던 마음이 다시 설레이고 있었다. 두근두근..^^;; 수원의 남문에는 주말에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많다.) 그 많은 인파를 헤집고 우리는 미팅의 장소로 향했다. 지하의 한 커피숖이었다. ( 얼마전 아내와 남문을 가봤는데, 그 첫미팅의 장소는 사라지고 없었다. 세월의 흐름을 보는듯했다. ) 쾌쾌한(?), 어스프레한(?) 아무튼 그렇게 ..

경험담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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