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이야기/APA 심리학

스트레스를 받을 땐 엄마에게 전화를 하세요.

ssamhago 2023. 5. 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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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상담

 

 

엄마는 우리에게 식사를 챙겨주시고, 책을 읽어주시고, 가장 큰 소리로 박수를 쳐주시고, 가장 슬프게 울어주시고, 발표회 땐 맨 앞줄에 앉아 계시고, 도시락에 쪽지를 남겨주시며, 이별로 힘들어 할 땐 시간이 약이라고 말을 해주십니다.



엄마의 목소리가 신체의 호르몬 반응을 유발시켜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것이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Journal 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서 엄마와 마주보고 대화를 하거나 전화통화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수치를 떨어뜨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엄마와의 대화는 욕구 및 만족과 연관된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수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자나 메신저를 통한 대화에서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연구자들은 7세에서 12세의 64명의 여자아이들에게 세 명의 모르는 어른들 앞에서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수학 문제에 대한 답을 한 후에 연구자들은 여자아이들을 네 개의 집단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집단은 엄마와 대화를 하지 않았고, 두 번째 집단은 전화로 대화를 나눴고, 세 번째 집단은 엄마와 마주보고 대화를 했으며, 마지막 집단은 메신저를 이용해 컴퓨터로 쓰면서 대화를 나누도록 했습니다.
엄마와 마주보고 대화를 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여자아이들은 안정이 되는 호르몬 반응을 보였고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눈 여자아이들은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은 특정한 단어를 듣는 것보다 낯익은 목소리 톤(cadence and intonation)이 신체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요즘에는 이메일을 보내고 문자를 하며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는데, 우리는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사람 목소리의 중요성을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컴퓨터나 문자는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라고 이 연구의 주요 필자인 위스콘신대 인류학자 Leslie Seltzer가 말했습니다.

 

메시지를 지우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세요.
이것이 당신의 건강에 이롭습니다.



※원문 출처: https://abcnews.go.com/blogs/health/2012/01/12/stressed-call-mom-researchers-conc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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