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도, 웹툰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조금씩 등장하고 있는 정신질환 이야기
신체질환과는 다르게,
겉으로는 알기 힘든 정신장애!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도움이 필요한 질환에 해당될까요?
이상심리학은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입니다.
백인백색이라는 말처럼
사람마다 다양한 성격과 개성이 있을텐데
굳이 정신질환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 것일까요?
우선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로 구분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판별기준에 부합해야합니다.
1. 생활 속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가?
첫번째 기준은 적응 기능의 저하와 손상입니다.
개인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신체생리적 특성이
그 사람의 적응을 저해할 때, 이는 이상행동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Wakefield, 1999)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동시에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무엇을 보고, 어디까지를 적응으로 보는가'의 해석이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스스로 불편과 고통을 느끼는가?
두번째 기준은 주관적인 불편감과 고통입니다.
개인이 현저한 불편감과 고통을 느끼는 경우 이상행동으로 보는 것이죠.
그러나 때로는 주관적인 불편감이 자연스러운 경우가 있거나
고통의 기준을 정하기 어려운 점,
그리고 어떤 부적응적 행동은 주관적 불편감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3. 소속된 사회문화 규범에 맞는가?
세번째 기준은문화적 규범의 일탈입니다.
가정, 학교, 직장 등의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취해야할 규범에 어긋나거나
일탈된 행동을 나타낼 경우 이상행동으로 규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문화는 상대적이라는 한계점, 그리고 때로는,
그 사람이 속한 문화 자체가바람직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4. 평균에서 얼마나 일탈했는가?
마지막 네번째 기준은 통계적 평균의 일탈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측정하면 어느정도 '평균'이라는 접점이 생기는데요.
이러한 평균으로부터 멀리 일탈된 특성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지능처럼,반드시 일탈이 부적응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모든 인간 행동의 평균치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보는 이상행동의 기준!
각각의 한계점이 있지만,
모두 기본은 개인의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한 마음에서 출발한 학문이랍니다.
'심리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에 남은 상처, 외상후 스트레스(PTSD)란? (0) | 2023.02.06 |
---|---|
동, 서양의 차이! 문화심리학 이야기 (0) | 2023.02.06 |
가족의 의사소통 구조! 우리 집은 어떨까? (0) | 2023.02.06 |
공황장애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0) | 2023.02.03 |
이성을 이끄는 마법의 향기, 페로몬 이야기 (0) | 202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