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였을까? 5층 B 회의실에서 회의가 있어서 먼저 자리를 잡았다. 아직 아무도 안 온 상황이었고, 5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잠시 자리에 다녀오기 위해 회의실을 나서는데... 6명 가량의 사람들이 5층으로 우르르 들어왔다. 그중에는 회의를 주도한 김주도씨와 회의를 함께 할 강함께씨도 있었다. 빨리 자리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어색한 미소를 띄우며 옆을 스쳐지나갔다. 회의실로 들어오기전 바로 옆 A회의실을 보니 아까 스쳐지나쳤던 사람들이 모여 앉아서 미팅을 진행중이었다. B회의실에 들어서니 홀로 앉아있는 강함께씨를 볼 수 있었다. 순간 김주도씨에 대해 '아니, 회의를 주관해 놓고 옆 A회의실 들어가면 어쩌자는 거지?' 라고 생각했다. 강함께씨는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걸고 있었는데, 김주도씨에게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