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우리에게 식사를 챙겨주시고, 책을 읽어주시고, 가장 큰 소리로 박수를 쳐주시고, 가장 슬프게 울어주시고, 발표회 땐 맨 앞줄에 앉아 계시고, 도시락에 쪽지를 남겨주시며, 이별로 힘들어 할 땐 시간이 약이라고 말을 해주십니다. 엄마의 목소리가 신체의 호르몬 반응을 유발시켜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것이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Journal 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서 엄마와 마주보고 대화를 하거나 전화통화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수치를 떨어뜨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엄마와의 대화는 욕구 및 만족과 연관된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수치를 높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