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몰라서, 언제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버려야 할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심한가요? 쌓아놓은 물건이 생활공간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안전이나 건강의 문제를 야기할 정도라면, 강박장애의 일종인 저장장애(Hoarding Disorder)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장장애의 주된 진단기준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물건을 보관하고자 하는 강한 충동을 느끼며 물건을 버리는 것을 고통으로 여기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집, 직장, 개인적 공간(예: 사무실, 차, 마당)을 수많은 물건들로 채우고 어지럽혀 공간을 정상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버리지 못하는 대표적인 물건은 옷과 신문이 있습니다. 장장애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이론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 인지행동적 접근은 저장..